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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방한' 찡 총리 접견
尹대통령 "국방·안보 전략적 협력 강화해 나가길"
찡 총리 "한국 기업 對베트남 투자 위해 노력"[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를 만나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와 대북 공조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2022년 양국 관계가‘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래 베트남 최고 지도부가 한국을 찾은 건 찡 총리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찡 총리에게 “양국 간 통관 간소화 등 제도적 협력을 계속 강화함으로써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우리 퇴역함·퇴역경비정 양도 사업과 방산 협력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국방·안보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LNG 발전 사업,니가타 fc도쿄핵심광물 개발 및 가공 분야 등에 참여해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찡 총리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초로 작년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이후 여러 분야에서 관계 발전을 이루어 왔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낼 여력이 크다”며 “한국 기업들의 대베트남 투자 확대를 위해 규제 개선 등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안보 분야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 인·태(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이행의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과 인·태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북핵 문제에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핵,니가타 fc도쿄탄도미사일 개발과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의지를 확고히 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베트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찡 총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한다”고 호응했다.윤 대통령과 찡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평화를 위한 소통을 강화하고‘한-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위해서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