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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열대야일 수 기록 경신 가능성
삼복더위 마지막인 말복(14일)이 지나도 한동안 무더위는 이어질 전망이다.오는 20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 소식이 예고됐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 주변으로 서쪽에는 티베트고기압이,수급자 복권동쪽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계속 있다”며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지겠다”고 말했다.이에 광복절인 15일에 이어 주말에도 덥고 습한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전국 평균 열대야일(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은 14.8일을 기록했다.역대 열대야일 수 1위였던 1994년(16.8일)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주말부터는 비 소식도 있다.한반도 남쪽에 발달한 저기압 소용돌이가 점차 북진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15~17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소나기 강수량은 5~60㎜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제주를 시작으로 20일 전국 곳곳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일본 남동쪽에서 올라오던 제7호 태풍 암필이 19일 오전부터 소멸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확장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