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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항공연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서 연료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가 11일 보도했다.항공 연료 부족으로 국제노선 취항과 증편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된 관광 산업 성장에 위협이 되자 나온 대책으로 보인다. 나루히토 일본 천황과 마사코 황후의 비행기가 6월 22일 영국 런던 인근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한 모습.사진은 기사와 무관./ 로이터 
닛케이는 “항공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인테르 라치오일본은 수요를 충족시킬 연료를 공급할 해상 운송 능력이 부족하다”며 “이에 대응해 국토교통성은 국내 노선에 연료 유조선 3대를 추가하고,인테르 라치오해외 운송에 사용되는 일본 국적 유조선 1대를 국내 노선에 재할당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국토교통성은 이르면 10월에 외국 국적 유조선을 일본 국적 유조선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했다.이는 국내에서 연료를 운송하는 선박은 일본 국기를 달고 일본 국민이 탑승해야 한다는 조건이 항공연료 공급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여론을 의식한 조치다.
이어 닛케이는 “일본은 또한 국내 공급을 늘리기 위해 한국과 다른 곳에서 잉여 연료를 수입할 것”이라며 “대응 방안은 다음 주 중 관련 장관들과의 회의 이후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외에도 공항별 항공편 증편 정보를 석유 판매업체에 전달해 생산 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는 정책도 도입한다.
일본의 항공유 공급 부족은 여러 가지 원인이 결합하면서 발생했다.우선 공항으로 연료를 공급하는 정유소들이 통폐합했고,인테르 라치오트럭 운전사들의 초과 근무를 제한하는 규정이 지난 4월에 제정된 여파로 항공유 운송 용량이 줄었다.
이에 나리타 공항은 연료 부족으로 주당 57편의 신규 취항과 증편이 취소됐다.히로시마 공항에서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 중 3개 회사 역시 지난 5월 연료 공급에 지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