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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고추 맥도날드 한국의 맛 선정
처음으로 맥도날드 매장 있는 지역 신메뉴
지역 매장·지자체 기쁨에 누리꾼도 '훈훈'맥도날드 '4회차 한국의 맛 프로젝트'에 선정된 경남 진주가 기쁜 마음을 가감 없이 표현해 누리꾼들의 주목이 쏠린다.
매장 외벽 전면 광고·애드벌룬에 수건 증정까지…한껏 신난 '진주 맥도날드'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제품 출시에 신난 진주 맥도날드가 너무 귀여움' 등의 제목으로 경남 진주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사진이 올라왔다.게시글에는 매장 외벽 전면에 신메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광고를 내건 매장 사진과 '환영','고추 버거의 고향 진주에 잘 오셨습니다'라고 적힌 고추 모양 대형 애드벌룬이 띄워진 사진이 담겼다.
매장 안에는 어린이들이 꾸민 것으로 보이는 고추와 햄버거 그림도 장식돼 있었다.이어 창문에는 '해냈다 맥도날드,장하다 진주 고추' 슬로건을 내건 포스터가 붙어있었고,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세트 구매 시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 수건을 증정한다는 내용이 쓰여있었다.수건에도 '경축','고추 크림치즈 버거 출시'라는 문구를 적으며 신제품 출시에 기쁜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지자체도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가…'한국의 맛 프로젝트' 선정 지역 가운데 최초로 맥도날드 매장 있기 때문
맥도날드 신메뉴 출시에 신난 건 매장 측만이 아니다.진주시 공식 인스타그램 등에도 고추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들이 모델로 출연해 버거를 맛보는 광고 영상을 재게시했고,공무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맥도날드 매장으로 뛰쳐들어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맛보는 짧은 영상도 만들어 올렸다.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 네 번째이지만,해당 지역 매장이나 지자체가 행사를 벌였단 소식이 들린 건 처음이다.그동안 맥도날드가 '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지역은 창녕·보성·진도 지역인데,이 지역에는 맥도날드 매장이 없었기 때문이다.맥도날드 매장이 있는 지역이 '한국의 맛 프로젝트' 지역에 선정된 건 처음이기에 지역 매장과 지자체가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홍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보는 사람도 기분 좋아,신메뉴 먹고 싶게 하는 진정한 홍보" 누리꾼도 '훈훈'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 같이 신난 모습이 너무 귀엽다","나도 수건 갖고 싶다","'장하다 진주 고추'라는 문구가 너무 웃기다.서울대 합격 현수막 같다","저번 한국의 맛 시리즈도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먹어보고 싶다","진주가 고추로 유명했다니 처음 알았다","그동안 다른 지역에는 맥도날드가 없었던 게 마음 아프다",로또 참고"계속해서 한국의 맛을 찾아주면 좋겠다","(신제품 출시를) 좋아하는 게 보여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의 맛은 맥도날드가 2021년 론칭한 로컬 소싱 프로젝트다.2021년 창녕 갈릭 치킨버거를 시작으로 보성녹돈 버거,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차례로 선보였다.프로젝트 출범 이후 3년간 750t에 달하는 식자재를 수급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2000만개에 육박한다.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한국의 고추장아찌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으며,5t의 고추를 진주 지역 농가로부터 공급받았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