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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그레이트데인 종
보호자 “크지만 온순···자신이 몸집 크다는 사실 잘 몰랐다”
[서울경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케빈’이 기네스북(기네스 세계기록·GWR)에 등재된 지 약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지난 13일 미국 아이오와주 웨스트 디모인에 살던 그레이트데인 종 수컷인 케빈이 병에 걸려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영영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올해 세 살인 케빈은 발에서 기갑(양어깨 사이에 도드라진 부분)까지 97㎝로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개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올랐다.케빈이 뒷발로 섰을 때 높이는 213㎝였다.
케빈의 보호자 트레이시 울프는 가 최고의 반려견이었다고 전했다.트레이시는 케빈에 대해 “덩치는 컸지만 온순했다”며 “케빈은 자신의 몸집이 크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작은 침대에 비집고 들어가는 등 작은 개들이 하는 짓을 모두 하려고 했다”고 돌아봤다.
케빈은 낮잠 자는 걸 가장 좋아했으며,오늘 축구 결과가끔 부엌 조리대에서 음식을 몰래 먹기도 하는 반려견이었다.케빈이라는 이름은 트레이시 가족이 어린 강아지였던 그를 데려온 뒤 영화‘나 홀로 집에’주인공 이름인 케빈을 따서 지었다.
앞서 케빈 이전에 최장신 개로 기록됐던 3살‘제우스’역시 그레이트데인 종이었다.제우스는 발에서부터 어깨까지 길이가 약 104㎝에 이르렀다.제우스는 지난해 9월 뼈에 생긴 암으로 눈을 감았다.
미국애견협회(AKC)에 따르면 그레이트데인 종의 평균 수명은 8~10년이지만 경우에 따라 6~7년으로,오늘 축구 결과소형견에 비해 짧은 수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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