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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상‘위대한 개츠비’린다 조
조명상‘아웃사이더’해나 수연 김
한국 프로듀서가 만들어 미국 뉴욕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위대한 개츠비’의 한국계 무대의상 디자이너 린다 조가 16일(현지 시각)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상을 받았다.또 뮤지컬‘아웃사이더’의 조명 디자이너 해나 수연 김도 조명상을 받았다.한국계 예술가 두 명이 미 공연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을 한꺼번에 받은 것.토니상은 영화의 오스카,독일 브레멘방송의 에미상과 함께 미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상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우리 뮤지컬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만들어 지난 4월 말 개막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린다 조는 이번 작품을 위해 여주인공 데이지 역 배우 이바 노블자다의 드레스 10벌 등 총 350여 벌의 의상을 디자인했다.그는 뮤지컬‘젠틀맨스 가이드’(2014)로 이미 한 차례 토니상 의상상을 받았다.그는 시상식 뒤 현지 인터뷰에서 “프로듀서는 한국인이고 여주인공은 아시안이다.그 밖에도 정말 특별한 일과 사람들로 가득한 작품이었다”고 했다.
이날 조명 디자이너 해나 수연 김은 뮤지컬‘아웃사이더’로 동료 브라이언 맥데빗과 함께 조명상을 받았다.맷 데이먼,다이앤 레인,톰 크루즈가 출연한 동명 영화(1990·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로 널리 알려진 작품.해나 김은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의 딸이다.김 원장은‘장미빛 인생’을 연출한 영화감독이며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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