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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융합인력 3년 새 5만9143명 ↑…수요 앞으로 도 늘어날 것
신입 설자리 없어…“장기적 상장 체계 지원해야 해”
최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국내 소프트웨어(SW)융합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특히 최근 생성형 AI 기술을 각 산업에 적용 및 활용하기 위한 관련 기업들의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어 SW융합인력의 수급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업계에서는 SW융합인력이 양적으로 부족하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SW융합인력 수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집중적 인재 양성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0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에 따르면 국내 SW융합인력은 2019년 기준 27만2841명에서 2022년 33만1984명으로 3년 새 6.8% 증가했다.
특히 SPRI가 지난 6개월간 21만건의 SW 및 SW융합인력 채용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W산업에서 44.5%,들어가기 싫은 회사 월드컵SW융합산업에서 45.5%로 나타났다.
SW산업 채용공고 수는 소분류 기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컴퓨터 프로그래밍,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들어가기 싫은 회사 월드컵'기타 정보 서비스업'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보 서비스업'은 특히 수요가 늘어나는 특성을 보였다.
SW융합인재 공고의 경우 제조(41.6%),도소매(20.5%) 산업이 대부분의 SW융합 산업 수요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과학·기술 서비스(16.1%),들어가기 싫은 회사 월드컵사업 관리·지원,건설,금융,교육 등의 순으로 많았다.
SW융합산업 채용공고를 학력별,경력별로 분석한 결과 경력 3년 이상,전문대를 포함한 대졸이 가장 많았다.SPRI 보고서는 "SW융합산업이 SW산업보다 대졸 이상을 요구하는 비율이 높아,SW융합산업에서는 학사 이상을 우대하는 기업의 전통적인 구인 경향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경력별 채용공고 수를 보면 경력 3년 이상.경력 1년 이상,경력 5년 이상 순이 합 45%를 차지했고 신입 채용은 12%에 불과했다.
SW융합인력의 직무 수요의 경우 시스템 운영자,웹 개발자,앱개발자,서버 개발자,SW 시스템 기획자 순이며,세분화해서 산출한 개발자 수요를 합친 개발자 수요는 46%이다.개발자 수요 중 인공지능 SW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개발자자 수요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는 많은데…"인재 양성 정책 추진 필요"
SPRI는 "국내 SW융합인력은 약 33만 명 수준으로 향후 SW융합인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이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신산업 분야뿐 아니라,전통산업 분야에서도 SW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SPRI는 SW융합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SW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별,직무별 역량 및 산업별 수요 등에 대한 사전 검토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직 SW융합 및 SW융합인력 정의에 대한 협의가 부재하고,SW 전문 인력 직무체계가 산업에서 통용되고 있는 직무와 상이하다는 것이다.
또 SW융합인력이 SW 전문인력에 포함됨에 따라 SW 전문인력의 요구사항이 변하고 있어 SW 전문인력 양성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SW 전문인력은 학력 요구사항보다는 경력에 대한 요구사항이 중요해지고 있지만,반대로 경력이 없는 구직자는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기업의 경우 1년 이상에서 10년 이하의 경력을 가진 직원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SPRI는 "SW융합인력의 범위,양성 방향 등에 대한 관련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사회적 합의 도출과 이에 따라 집중적 인재 양성 정책 추진해야 한다"며 "SW융합인력 수급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SW융합인력 양성 교육의 실무 적합성과 시의성을 개선,SW융합인력의 장기적 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