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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였던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의 마약류 대리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29명이 검찰에 넘겨졌다.이중 현직 두산 베어스 선수 9명을 포함해 전직 프로야구 선수 4명,프로야구 생존기 11두산 베어스 소속 트레이너 1명도 오씨에게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넨 혐의로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스틸녹스정과 자낙스정 등을 대신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투약한 이들,프로야구 생존기 11전신마취제 에토미데이트를 다량 공급한 병원장 등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오씨 사건과 연루된 29명은 지난 3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연달아 송치됐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앞서 지난 3월 경찰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검찰에 넘겨졌다.이후 마약류 상습 투약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돼 5월부터 1심 재판을 받고 있다.경찰은 오씨가 선수 시절인 2020년 초부터 지인들에게 마약류를 대신 처방받아 복용한 거로 보고 수사 범위를 넓혀왔다.
경찰 조사 결과 오씨에게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넨 이들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이 포함됐다.이중 현직 야구선수 9명은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이라고 한다.오씨가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오씨 부탁으로 대리처방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오씨에게 마약류인 필로폰을 판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는 3명은 구속 송치했다.오씨의 전 연인은 단순 투약 혐의로 불구속 송치 했다.
경찰은 오씨가 투약한 에토미데이트의 공급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씨의 지인인 이아무개씨가 수도권의 한 병원 원장 등 관계자 2명에게 에토미데이트 앰플 수천개를 정상적 진료와 처방을 거치지 않고 구매한 사실을 확인해,프로야구 생존기 11해당 병원 원장 등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에토미데이트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지만,프로야구 생존기 11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과 달리 전문의약품으로만 지정돼 있어 병원 관계자들에게는 약사법 위반 혐의만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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