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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을 노려 금은방의 유리창을 깨고 5000만 원에 달하는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22)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3시 30분께 광주 광산구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50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금은방의 유리창을 부수기 위해 벽돌로 내리쳤고,2014년 월드컵 조깨진 진열장에서 약 2분 만에 빠르게 범행을 마친 뒤 현장을 벗어났다.
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장소와 떨어진 곳에서 택시를 타고 옷을 바꿔입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발견됐다.
피해를 입은 금은방에는 당초 사설 경비업체를 통해 보안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으나,2014년 월드컵 조사건 당시에 가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3시간 뒤인 오전 6시 30분께 금은방의 유리가 깨져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이어 약 12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광주 한 애견 카페에 있던 A 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조사 당시 "원룸 월세 등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호소했으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범행할 금은방을 물색하다 해당 장소를 타깃으로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가 훔친 귀금속을 전부 회수하는 한편,2014년 월드컵 조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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