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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일렉트릭·아이오닉9,한화 대 롯데하반기 출시 전망
대중화·고급화 신차에 판매량 회복 기대감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1~5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만3217대에 그쳤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만1483대)과 비교해 5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가 지난 3월 준중형 전기 SUV 아이오닉5의 부분 변경 모델을 시장에 선보였지만,전기차 캐즘 여파에 판매량 증가는 쉽지 않은 분위기다.기존 모델보다 상품성이 뛰어난 아이오닉5 부분 변경 모델도 전기차 시장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이 모델은 기존보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27㎞ 늘어났는데도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다.
업계는 현대차가 올 하반기 출시할 전기차 신차가 판매량 증대를 이끌지 주목한다.
지난 11일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의 첫 경형 전기 SUV다.캐스퍼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디자인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이 가격 경쟁력을 통해 전기차 캐즘을 돌파할 대중화 모델로 자리를 잡을 지 관심이 쏠린다.캐스퍼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15㎞로,한화 대 롯데그 외 가격이나 성능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동급인 기아의 경형 레저용차(RV) 레이 EV 가격은 정부 보조금 등을 포함해 2000만원 초중반에 형성돼 있다.이에 캐스퍼 일렉트릭의 가격도 유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캐스퍼 일렉트릭이 레이 EV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205㎞)보다 110㎞ 긴 주행 가능 거리를 갖춘 만큼,가격이 더 비쌀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올해 말 출시되는 아이오닉9에 대한 관심도 많다.아이오닉9의 구체적인 정보는 베일에 싸여 있다.차명도 아이오닉9으로 확정된 것은 아닌데,아이오닉9 채택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다.
아이오닉9의 외관은 현대차가 2021년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과 유사할 것이란 관측이다.성능과 관련해선 기아 준대형 전기 SUV EV9과 비슷하거나 더 뛰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EV9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가 501㎞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지만,한화 대 롯데준대형 전기 SUV 선호도가 낮은 국내 시장에선 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9이 EV9과 함께 국내 준대형 전기 SUV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