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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조아라)는 오늘(1일) 오전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검찰이 업무 부담 등을 고려해 형사1부에 배당했던 김 여사 사건을 지난달 11일 형사2부로 재배당하고,검사 1명을 추가로 파견한 지 20일 만입니다.
검찰은 김 관장을 상대로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때 입었다고 알려진 재킷을 샤넬로부터 기증받은 경위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한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 김 모 씨 등 전시 자료 관리 업무를 담당했던 다른 한글박물관 직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치권 등에서 김 여사가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때 한글을 모티프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한 뒤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2022년 3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이를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등에서 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한 옷과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자,샤넬은 기존 입장을 바꿔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지난 1월 김 여사가 과거 해외 국빈 방문 당시 샤넬에서 빌려 입은 재킷을 개인적으로 소장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 관련 조사를 마치는 대로‘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청와대 경호관 개인 수영강습 의혹’등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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