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뛰어난 업적을 이룬 박항서 감독이 인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인도축구협회(AIFF)는 인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박 감독을 포함해 21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AIFF는 다음달 3일까지 지원자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AIFF가 박 감독에게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AIFF 관계자는 박 감독의 지원에 대해 '인도 축구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년여 동안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진두지휘하며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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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랭킹 121위인 인도는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에 2대 1로 지며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한 상황입니다.
인도는 '축구 약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방면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