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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총괄하는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해외 심해 평가 전문 기관과 함께 탐사 유망성을 평가했고,국내·외 전문가 자문단 검증과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추가 검증이 있었다"면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의 검증 참여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액트지오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해 '대왕고래' 등 7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한 결과를 국내·외 전문가 그룹을 통해 교차 검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한국이 기술적 측면에서 심해 석유·가스 자원 개발 경험이 전무한 만큼 개발 경험이 풍부하고 자금력도 갖춘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사업 설명서 발송 전임에도 여러 글로벌 메이저 석유기업의 참여 의사가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사업 설명회를 실시해 심해 탐사·개발 기술 및 운영 전문성과 자금력을 갖추고 관심을 표명하는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인 투자 유치 절차는 공식 사업 설명서 송부,2024년4월10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관심 표명 기업과 비밀 준수계약 체결,2024년4월10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사업설명회 및 자료 열람 운영,2024년4월10일 멤피스 그리즐리스 샌안토니오 스퍼스참여 의향 접수,우선협상자 선정 및 계약 협상 등의 순서로 이뤄진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해외 기업의 투자를 받기 전 관련 제도 개선,광구 재설정 등 필요한 절차를 먼저 진행할 계획이다.
일련의 과정이 4~6개월가량 소요되는 만큼 투자 유치 절차를 고려할 때 각종 제도 등에 대한 내부 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해외 투자 유치 협상 단계로 가려면 빨라도 내년 중반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올해 12월부터 4개월간 약 1000억원을 들여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분수령이 될 첫 탐사시추를 진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첫 탐사는 해외 메이저 기업의 투자 없이 한국 단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향후 개발 일정과 관련해 김 사장은 "2024년 심해 지역 1차 탐사시추를 개시하고,2025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잔여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시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