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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지난 2분기(4~6월) 전기 대비 0% 안팎 성장에 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1분기‘깜짝 성장(전기 대비 1.3%)’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금융시장 브리프’에서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분기 대비 0%로 제시했다.한국은행 또한 지난 5월 말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5%로 높이면서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1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1.3%)를 토대로 역산하면 한은은 2분기 성장률을 0.2% 정도로 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도 다르지 않다.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주요 IB와 증권사를 포함한 총 16개 기관은 2분기 한국의 GDP 성장률을 전기 대비 평균 0.1%로 전망했다.씨티(-0.1%),SC(-0.1%),감동란 ㄲㅈHSBC(-0.2%)는 역성장한다고 보기도 했다.
해외 기관들은 고금리 장기화가 내수를 압박해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많이 내놓았다.“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가계의 구매력과 건설사 자금 조달 능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소비 심리 약화,감동란 ㄲㅈ주택 수요 부진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HSBC),감동란 ㄲㅈ“가계 소득 증가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높은 금융 부담이 민간 소비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것”(노무라) 등의 분석이 주를 이뤘다.
6월까지 수출이 9개월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호조세이기 때문에,2분기 성장률 수치가 0%를 넘어설지 밑돌지는 내수 경기가 결정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한국은행은 오는 25일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