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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배경 알려지지 않아…이달 중순 전당대회서 공식 채택 전망
[A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공화당의 정책 방향인 정강 초안에서 대만 관련 언급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빠졌다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미 공화당 전국위원회 산하 정강정책위원회가 지난 8일(현지시간) 통과시킨 2024년 공화당 정강 초안에 대만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16쪽 분량의 20개 원칙에 대한 정강 정책을 이전 정강과 비교해 분석했다며 공화당 정강은 당의 정책에 대한 최신 입장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 초안은 오는 15일부터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화당은 미국과 중화민국(대만)이 단교한 이듬해인 1980년부터 4년마다 당의 정강을 통해 대만 안보에 대한 약속과 자위권에 대한 협조,유르고르덴 순위대만관계법 등을 계속 언급해왔다.
이번 공화당 정강 초안에 대만 언급이 빠진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와 관련해 대만의 주미 대사 격인 위다레이 주미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TECRO) 대표는 직접적인 설명 없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초당파적이고 상하 양원을 초월한다면서 이같은 강력한 지지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미국이 그간 강조해온 원칙적 입장을 반복했다.
한편,유르고르덴 순위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35대와 군함 8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26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서남 및 동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만 국방부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