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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밤 폭우 내린 뒤 무너져 내려
험한 지형·다리 무너진 탓에 수색 난항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인도네시아 중부에 내린 폭우로 한 무허가 광산이 무너져 내려 최소 1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헤리얀토 술라웨시주(州) 수색 및 구조 기관장은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약 1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앞서 6일 밤 술라웨시주 고론탈고 지역 보네볼랑고의 한 마을에서는 폭우가 내린 뒤 산사태가 발생했다.
피해 현장으로 향하는 다리 여러 개가 무너진 탓에 구조는 난항을 겪고 있다.지형 또한 험해 구조대원들은 현장까지 약 20㎞를 도보로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헤리얀토 기관장은 "경찰과 군인을 포함해 최소 180명이 구조작업에 투입됐다"며 "굴착기를 동원해 수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재난 관리 기관(BNPB)은 산사태로 인해 주택 여러 채와 다리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BNPB는 고론탈로주 일부 지역에 8일까지 비가 계속 올 것으로 예상되며,퍼스 카페추가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경계할 것을 주민들에게 촉구했다.
광물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는 당국의 눈을 피해 허가를 받지 않은 광산을 흔하게 볼 수 있다.이러한 무허가 광산에서는 적절한 안전 장비나 감독 없이 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앞서 4월에는 남술라웨시주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5월에는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 주에서 폭우로 인한 폭발성 홍수와 산사태로 50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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