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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남 지역 중소형 조선사인 대한조선이 2년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지난 14일 14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1년 만기로 표면이자율은 연 7.2%에 결정됐다.운영 및 차환자금 마련 목적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앞서 회사는 2022년 8월 총 500억원 규모 2년물 사모채를 연 6.5~7.9%에 발행한 바 있다.또 같은해 8월~9월 총 1000억 규모로 사모 전환사채(CB) 5년물 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표면이자율은 연 1%,토토 스포츠 중계만기이자율은 8% 수준이다.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만기까지 원금을 보유하면 원금의 142.52%의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받게 된다.
대한조선은 현재 남아 있는 몇 안되는 국내 조선사이다.조선업 호황 시절 30곳이 넘었던 중견업체는 대부분이 사라졌다.현재 남아있는 중소형 조선사는 대한조선을 비롯해 HJ중공업,케이조선,토토 스포츠 중계대선조선 등 4곳에 불과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말 383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실현했다.1년 이내 현금상환하거나 만기 연장해야 하는 금융권 단기차입금은 1896억원 수준이다.그러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83억원 수준에 그친다.
대한조선이 최근 시장성 차입을 확대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한조선은 선박건조 및 선박수리를 목적으로 1987년 9월 30일에 설립됐다.지난 2004년 8월 상호를 신영조선공업 주식회사에서 대한조선 주식회사로 변경한 바 있다.
이어 2014년 7월 7일에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아 2015년 10월 19일자로 회생절차 조기 종결 결정을 받았다.경영권의 손바뀜도 있었다.또 2022년 5월 KHI그룹은 사모펀드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전남 지역 중소형 조선사인 대한조선을 인수했다.당시 대한조선은 KHI그룹 컨소시엄과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재무적 투자자(FI)로는 한국금융지주 산하의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SG PE가 참여했다.대한조선은 전남 해남에서 중형급 유조선 및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