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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권성희)는 이날 오전부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을 불러 조사 중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현직 법무부 장관이 이의 신청을 해서 검찰로 사건을 넘긴 것 자체가 권한남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서초경찰서가 1년 동안 조사해서 지난해 말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는데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이의 신청을 해서 검찰로 (사건이) 넘어왔다"며 "경찰이 내린 결정을 기소해달라고 자신이 지휘 감독하는 검찰에 넘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들과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첼리스트 A 씨가 해당 술집에 머무르며 노래했다고 남자친구에게 말한 통화 녹음이 근거였으나 A 씨는 이후에 거짓말이라고 말을 바꿨다.
한 후보는 의혹을 부인하며 김 전 의원과 의혹을 보도한 더탐사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해 10월 더탐사 강진구 전 대표를 검찰에 송치하고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근거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했으나,바르셀로나나폴리 경기고소인 측 이의신청으로 김 전 의원 사건 역시 11월 검찰에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