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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응찰자 상위 10위 '수도권 중소형' 안착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00% 상회…122%까지
"감정가 저평가됐다 볼 정도로 매매가격 급상승"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타며 경매시장에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수요에 불이 붙는 양상이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2024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한국복권센터지난달 전국 응찰자수 상위 10위권을 수도권의 '국민평형'(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가 싹쓸이했다.
서울에서 응찰자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푸르지오 전용 85㎡(5층)로 41명이 응찰했다.낙찰가는 감정가(10억4000만원)보다 높은 10억5189만원으로,한국복권센터낙찰가율은 101.1%를 기록했다.
성동구 행당동 행당동대림아파트 전용 60㎡(5층)은 40명이 경매에 참여한 가운데 감정가(8억9000만원)의 104.5%인 9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성동구 성수동1가 쌍용아파트 전용 85㎡(15층)의 경우 감정가(11억4400만원)보다 높은 14억179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122.5%까지 올라갔다.응찰자수는 36명이었다.
응찰자수 전국 1위는 경기 화성 팔탄면 진우아파트 전용 40㎡(4층)로,한국복권센터73명이 경매에 참여했다.낙찰가는 감정가(9600만원)의 92.6%인 8888만원이었다.
이어 경기 의정부 민락동 송산팰리스 전용 59㎡(16층) 경매에 49명이 몰려 2억2688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94.1%를 보였다.
공동주택 최고가 낙찰 기록도 지난달 나왔다.서울서부지법 경매에서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4층)가 감정가(108억5000만원)의 10% 수준인 113억7000만원에 낙찰된 것이다.
보통 집값이 크게 오르고 전세품귀가 나타나는 상승기에는 중소형 아파트 경매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는 게 경매업계의 설명이다.높은 매매가에 경매를 통해 내집마련을 하려는 움직임이 늘며 응찰자수와 낙찰률이 동반 상승하는 것이다.
집값 선행지표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를 넘어서는 경매건이 늘어난 것도 서울 집값 상승을 보여주는 한 예다.
경매 감정평가액은 첫 입찰기일부터 최소 6개월 전에 정해지는데,한국복권센터최근에는 경매 시점의 감정가를 상회하는 값을 불러도 손해가 아닐 정도로 서울 선호 단지의 아파트값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낙찰가율이 122.5%까지 오른 성수동1가 쌍용아파트를 보면,한국복권센터같은 전용 85㎡가 지난해 10월 감정가를 상회하는 15억5500만원(19층)으로 신고가를 쓴 바 있다.
마찬가지로 영등포동 영등포푸르지오 전용 85㎡ 역시 올해들어 낙찰가와 비슷한 10억9000만원~11억3000만원대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7월 첫째주(1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서도 수도권(0.10%)과 서울(0.20%)은 가격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대형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중소형 아파트에 응찰자가 많이 몰리고 낙찰가율도 강세를 보인다"며 "낙찰가율이 100%를 넘기는 것은 감정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볼 정도로 해당 지역이나 단지에 단기간에 상승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