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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과외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한 정유정의 무기징역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정유정은 또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 훼손하고도 감정동요 없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걷는 장면이 공개돼 전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다.
전국민이 경악할 만큼 잔혹한 살인 범죄였음에도 결국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정유정은 재판부에 그동안 60번 정도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1심과 2심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하자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런데 정유정이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이려 반성문을 써야겠다"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반성문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온라인 상에서는 최근 극악무도한 범죄가 잇따르는 게 사실상 사형이 선고되지 않는 데 원인이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들은 "사형이 민심이다" "이런 살인자를 사형 안시키면 누구를 사형시켜야 하나" "고인의 부모는 죽는 그날까지 고통을 받으며 살아갈 텐데" "감옥에서 편하게 사는 삶을 주는 건 고인 부모를 두 번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