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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공식적인 휴진 결의 없어
◇사진=연합뉴스
속보=정부의 의과대학 증원을 둘러싼 의정(醫政) 갈등이 5개월째 접어든 가운데,의과대학 교수들을 포함해 전 직역의 의사들이 다음 달 26일 하루 진료를 접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다음 달 26일 전 직역의 의사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올특위는 회의 후 "올특위 주최로 7월 26일 전 직역이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 정립을 위한 대토론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올특위 회의에서는 공식적인 휴진 결의는 없었다.
다만,토론회에 참가하려는 의사들은 휴가 등으로 휴진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창민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 위원장은 "올바른 의료 체계를 만들기 위한 논의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여는 것"이라며 "공식적인 휴진 결의는 없었지만,토론회에 오려면 휴진해야 하는 상황이긴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짜 제대로 된 논의를 하기 위해 토론회를 여는 것이고,포커 타이틀그러려면 휴진을 낼 수밖에 없다"며 "긴 기간 휴진도 아닌 하루 휴진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학 병원 (교수) 위주로 휴진하고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어 "실제 참석 규모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그래도) 충분한 시간이 있으니 진료를 조정하고 많이 참석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앞서 전의비는 27일 총회를 열고 전국 의대 교수들이 7월 26일에 휴진하는 방안을 논의했고,포커 타이틀올특위 2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올특위는 이날 휴진 방침을 알리며 "지난 26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가 의료계와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는 게 만천하에 공개됐다"면서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대 정원 2천명 증원도 과학적 근거가 없이 졸속으로 진행됐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특위는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전공의와 의대생의 요구안을 수용하는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일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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