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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헬스장 사건’으로 인해‘강압 수사’의 논란이 있는 가운데,한 경기지역 경찰서 팀장이 실명을 공개하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네이버‘경감 강동호’블로그에‘화성 동탄경찰서 여청수사팀장 강동호 경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개제됐다.
먼저‘이번 일로 피해 입은 20대 남성 피해자분을 비롯하여 국민분들께,가장 먼저 사죄의 말씀부터 올립니다’라며 운을 뗐다.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 팀원들과 그 가족,뮐러 월드컵 골자녀들이 이 일로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고 있고,혹여나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뮐러 월드컵 골팀장으로서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본 글에 따르면 경찰서에는 여청강력팀과 여청수사팀이 있는데‘헬스장 화장실 사건’의 경우는 다른 사무실의 여청강력팀이 수사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 경찰서 홈페이지 조직도엔 여청강력팀이 표기돼 있지 않다”며 “많은 사람들이 조직도를 보려고 방문하지만‘여청강력팀’이 빠져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도 잘 이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청강력팀은 사이버 폭력을 당하면서 힘들어하는 동료들(여청수사팀) 뒤에 비겁하게 숨어있었는데‘화장실 사건’무고 피해를 입은 남성분께 보낸 종결 통지가‘여청수사1팀’명의로 갔다”며 “그 얘기를 듣고 우리 팀원들은 한참을 울었다”고 밝혔다.
“작년에 실적 1위를 했던 여청수사1팀이 이 사건의 당사자로 확정되는 순간”이었으며 “팀원 모두 신상이 털리고 각종 욕설 및 조롱 등 사이버 테러 행위로 인해 팀원들 중에서 누가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을까,우려되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외에 △자신의 팀이 작년 전국 1위로 특진한 부분에 있어,강압수사 여부에 대해 강도 높은 감찰을 요구하는 바 △강압수사 여부 확인 전까지 사이버 폭력행위를 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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