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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가 올해 2분기 애플 보유 지분을 대폭 줄이고 화장품 소매업체 울타뷰티와 항공기 부품 제조사 헤이코 지분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1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올라온 기관투자자들의 13F 공시에 따르면 벅셔해서웨이는 올해 2분기 울타뷰티와 헤이코 주식을 각각 69만주(2억6600만 달러),콜롬비아 월드컵 예선10만주(1억8500만 달러) 매수했다.
애플 지분은 대폭 쪼그라 들었다.벅셔해서웨이는 애플 지분을 50% 가까이 축소,콜롬비아 월드컵 예선4억 주를 보유 중이다.캐피탈 원 파이낸셜 지분은 980만 주에서 260만 주로 축소했다.주력 투자처였던 셰브론 지분도 약 400만 주를 줄여 186억 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또 벅셔해서웨이는 파라마운트 글로벌 지분을 매각했고,콜롬비아 월드컵 예선클라우드 업체인 스노우플레이크 지분도 전량 처분했다.스노우플레이크는 프랭크 슬루트먼 최고경영자(CEO)의 급작스러운 퇴임과 보안 사고 여파로 인해 올해 들어 32% 하락한 채 주가를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
3분기 들어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을 처분했다.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 12거래일 연속 BofA 지분 38억 달러 이상을 매도했다.
벅셔해서웨이는 2분기에 신규 투자보다는 현금 확보에 주력했다.벅셔해서웨이의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1890억 달러에서 6월 말 2769억 달러로 늘었다.
워런 버핏 회장은 지난 5월 연례 주총에서 “현재 상황에서 현금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전혀 고민스럽지 않다”면서 “주식 시장의 가능한 대안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의 구성을 보면 (현금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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