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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명이 목숨을 잃은 화성 아리셀 리튬전지 공장 화재 전에 이곳에서 최소 4번 불이 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 만큼 경찰은 공장 측이 누적된 문제를 알고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3명이 숨진 아리셀 리튬전지 공장 화재 전,이곳에서 최소 4차례 화재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공장에서 지난 2021년 2번,2인 마작2022년 1번,화재 이틀 전에 1번 불이 났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리셀이 제조·납품하는 리튬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건전지에 비해 밀도와 출력이 높아 폭발 시 위험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에 따른 안전 대책을 갖추고 이행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2인 마작이전에 화재가 4번 있었던 만큼 누적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전 화재 때와 달리 이번에는 리튬 전지를 한쪽에 쌓아놔 큰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당시 쌓여있던 리튬 배터리는 전해액 주입이 완료돼 전압검사와 비닐 테이핑 등을 앞둔 상태로 사실상 기능적으로 완성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제조 공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유가족협의회를 만나 수사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유족은 언론 보도 내용 이상의 것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손익찬 / 유가족 대책위 대표 변호사 : 많은 질문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질문들에 대해서 수사 사항의 사유로 답변을 주기가 어렵다고 하는 취지의 얘기들만 있어서 (유족들이) 굉장히 많이 답답해하시고….]
경찰은 또 불이 난 3동 건물의 CCTV 영상을 분석해 발화 지점인 2층 현장에 모두 43명이 근무했던 사실을 파악하고,2인 마작평소 이들에 대한 안전 교육이 이뤄졌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촬영기자 : 유준석
디자인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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