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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비계 삼겹살' 사태로 홍역을 치른 제주에서 또 다시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고 있다.이번엔 유명 관광지 해녀촌에서 판매하는 해산물 가격이 문제가 됐다.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 용두암 해산물 가격'이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해당 글에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부산 출신 유튜버 A씨가 지난달 말 용두암을 방문해 해녀들이 5만원에 판매한 해산물 한 통을 받아든 사진이 포함됐다.사진 속 해산물은 전복과 해삼,소라가 전부이고 플라스틱 용기 절반도 차지 않는 양이다.
A씨는 당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주도민도 속수무책 당한 5만원 해산물 바가지요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용두암 바닷가 노상에서 5만원어치 해산물을 구입한 후기를 공개했다.
이곳에서는 소라,해삼,전복,멍게 등을 섞은 해산물을 3만원 또는 5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A씨가 "제주산이냐"고 묻자 상인은 "멍게는 충무(통영)에서 온다.전국적으로 다 양식이다.배를 타고 온 거라 우리한테는 비싸다.육지에서나 싸다"고 설명했다.소라와 해삼은 제주산이고,sandi전복은 반양식이라는 상인의 설명이 이어졌다.
이에 A씨는 소라와 해삼,sandi전복을 섞은 해산물 5만원어치를 주문했다.제주에서만 난다는 홍삼은 마리당 1만원,낙지는 마리당 3만원이라는 설명에 A씨는 추가 구매를 포기했다.
5만원짜리 해산물 모둠을 받아든 A씨는 가격 대비 너무 적은 양을 보고 "이게 5만원,sandi와 좀 세다"며 혀를 내둘렀다.A씨는 "(부산) 기장 연화리 해녀촌을 좋아하는데 거기 가면 3만원에 전복,낙지,멍게,소라,해삼(이 나온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술은 팔지 않는다"는 해녀의 말에 인근 매점에서 3000원을 주고 소주 1병을 사 온 A씨는 "식당 가격이랑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다"며 "소주도 비싸서 아껴먹어야 겠다"고 푸념했다.
이곳을 찾은 다른 손님들은 A씨에게 "비행기값(티켓)이 2만원이었다"며 "(해산물) 5만원은 현금영수증도 못 받는다","두 번은 안 오고 싶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제주도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sandi"제주도 사람들도 해산물은 그냥 마트에서 사 먹는다고 하더라","세금도 없고 자릿세도 안 내면서 가격은 왜 비싸게 받는지","저러니 사람들이 제주도 안 가고 해외여행 가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주는 최근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민관이 협력해 관광 혁신 비대위를 가동하고 불만에 대응하는 서비스 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