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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뜯은 기저귀서 자벌레 나와
"아이 사용하는건데…기절초풍"아이가 사용할 기저귀에서 갈색 벌레가 나왔다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기저귀에서 나온 자벌레.[사진=SNS 갈무리]
기저귀에서 나온 자벌레.[사진=SNS 갈무리]

지난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새로 뜯은 아이 기저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작성자 A씨는 "공포 그 자체다"라며 "아이 기저귀 채우려다가 기절초풍했다.집에 있는 기저귀를 다 뜯어서 확인했는데도 여전히 불안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가 올린 영상을 보면,사용 전인 기저귀 위로 갈색 벌레 하나가 꿈틀꿈틀 기어 다닌다.기저귀 천에 박혀있던 해당 벌레는 A씨가 기저귀를 집어 들자 빛이 나는 쪽으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다.

A씨는 "아이가 쓰는 용품이라 보관을 잘해두고 있었다.(벌레가 나온) 기저귀는 새것을 뜯자마자 나온 거다"라며 "자세히 알아보니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한다.아이에게 기저귀 채워주기 전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영상 속 벌레는 자나방의 애벌레인 자벌레로 추정된다.자벌레는 나뭇가지로 의태하기로 유명한 애벌레로,월드컵 올해의 팀먹이나 종류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며 위장할 때는 주로 몸을 비스듬한 일자(一)로 쫙 피고 움직이지 않는다.나비·나방 애벌레들과 달리 배다리가 퇴화하여 가슴다리랑 배 끝다리밖에 안 남은 모양새기 때문에 전신을 크게 구부렸다가 자처럼 일자로 쭉 펴면서 이동하는 특이한 움직임을 보인다.한국에서는 4월이나 7~8월에 주로 나타나며,월드컵 올해의 팀토양 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써야 하는 물건인데 아찔하다",월드컵 올해의 팀"저도 기저귀에서 벌레가 나와서 기절초풍한 경험이 있다",월드컵 올해의 팀"앞으로 기저귀는 지퍼백에 보관해야겠다","유통 과정에서 포장지나 틈 사이에 알 깐 게 부화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물류센터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다는 누리꾼 B씨는 "기저귀 박스 자체를 습한 곳이나 구석에 두고 제대로 관리를 안 해서 생긴 벌레다"라며 "같은 박스 안에 있던 팩 상품을 모두 뜯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기저귀·생리대 등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지난달 10일에는 기저귀에서 먼지다듬이가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져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목을 끌었고 2018년에는 국내 유명 업체에서 제작된 기저귀에서 애벌레가 나와 배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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