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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 아파트 시장,6억원 미만 거래 비중 37.0%로 급감
서울에서 6억원 미만의 소형 아파트 거래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제 최소 서울에서 24평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6억원 이상은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창신쌍용1단지아파트(1992년식·585세대) 전용면적54㎡은 지난 4월27일 6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경기도에서도 6억원 이상은 주어야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다.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의 주공12단지아파트((1986년식·1800세대) 전용면적 53㎡은 지난 5월16일 7억원에 거래됐다.
이날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올해 1∼5월 동안 서울에서 전용면적 59㎡ 이하 아파트 매매 거래 8,180건 중 6억원 미만 거래는 3,024건(37.0%)에 그쳤다.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다.
서울의 6억원 미만 소형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90%대를 유지하다가 점차 하락해 올해 37.0%를 기록했다.자치구별로는 성동구가 1.3%로 가장 낮았고,도봉구가 89.2%로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용산구 4.3%,송파구 9.6%,마포구 10.7%,후 오비 일본강남구 12.1%,강동구 12.5%,동작구 13.9%,후 오비 일본서초구 15.8%,영등포구 18.5%,광진구 21.2%,서대문구 24.5% 등의 순으로 비율이 낮았다.
전세 거래에서도 6억원 미만 비중이 85.9%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6억원 이상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거래는 3,200건(12.8%),9억원 이상∼15억원 미만은 456건(1.8%),15억원 이상은 4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또한,용산구 한남동의‘한남더힐’전용면적 59㎡가 32억원에 거래되며 소형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전셋값과 분양가가 상승하자 중저가 서울 소형 아파트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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