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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도발’에 나선 것이라며 “러시아 주권 영토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몰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노보-오가료보에서 고위 안보 당국자,스듀 도박주지사들과 화상 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공격에 나섰다”며 “민간인을 공격하고,스듀 도박원자력발전소를 위협하는 적과 협상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손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특히 국경을 침범한 유능한 부대의 손실이 크다”며 “적들은 합당한 대응을 받을 것이며 우리는 모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로 12㎞까지 진격해 마을 28개를 점령했다고 밝혔다.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이번 우크라이나의 침공으로 민간인 12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10명을 포함한 121명이 다쳤으며,스듀 도박12만1000명이 대피했다.
지난 6일 우크라이나는 개전 2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를 침공했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침공 일주일째 되는 날인 12일 쿠르스크와 인접한 벨고로드주까지 전선을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벨고로드주의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가 “크라스노야루즈스키 지역 국경에서 적의 활동이 위협적”이라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