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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오명 김포골드라인에 열차 추가 투입
열차 추가 투입으로 수송력 2천 명까지 높아질 듯
"9월까지 열차 증차 등으로 최대혼잡도 개선"[앵커]
'지옥철'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의 열차 추가 투입이 오늘(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하루 탑승 인원은 약 2천 명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렁찬 경적 소리와 함께 차량기지에서 열차가 출발합니다.
출퇴근 시간 인파가 몰리면서 '지옥철'이라는 오명이 붙을 정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끊이지 않았던 김포골드라인에 열차 추가 투입이 시작됐습니다.
열차 출고 기념식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증편 열차에 올랐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차량 증편으로 3분 이상이던 시격이 2분 50초로 줄어들면 혼잡도도 상당히 완화될 거로 기대합니다.김포시민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해 드리겠습니다.]
열차 추가 투입으로 출근 시간대 수송력은 2천 명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승객 분산을 위해 서울과 이어지는 2개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도 추가로 개통합니다.
국토부는 올해 9월까지 열차 증차와 배차간격 단축을 통해 최대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6년 말까지는 5편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최대 2분 10초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작 김포시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김두람 /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 너무 좁아서 아침에 이용을 잘 안 해요.좁아서 콩나물 시루에요.증편을 빨리 (더) 하든지 지하철을 빨리 하든지 해야죠.]
[김충기 /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 9호선이라든지 5호선이 연장돼서 장기역이라든지 김포 라인에 들어오는 게 훨씬 낫지 한두 편 증편 가지고 도움이 안 돼요.]
이번 증편으로 혼잡도를 어느 정도 낮출 수 있을지가 관건인 가운데 김포골드라인이 '지옥철'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촬영기자 : 류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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