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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청주지검은 해당 사건이 단순 재물손괴죄로 종결될 뻔했지만 재수사를 통해 스토킹 범죄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사건의 범인 A씨는 아파트에 사는 여성 3명의 집 현관문 손잡이에 미리 준비한 체액을 뿌리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A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해 사건을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청주지검은 A씨의 휴대전화 메모장,오까네 매장사진,오까네 매장동영상 파일 등을 재분석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피해 여성들을 스토킹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같은 아파트에 혼자 사는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후 지난해 11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이들의 주거지를 몰래 관찰하며 주거 형태와 일과를 파악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피해자를 상대로 불안감을 가중하는 스토킹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