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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내달 9일부터 배민1플러스 수수료 9.8%로 인상
업주 부담 배달비 최대 24% 인하…포장수수료도 50% 할인
'음식배달' 탭 신설 등 앱 UI 개편…"고객편의성 증대" 강조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다음달부터 배달 중개 이용료율을 9.8%로 인상한다.
대신 업주 부담 배달비를 인하하고,partizan포장주문 수수료율을 낮추는 등 업주 성장을 위한 대규모 요금제 개편도 병행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다음달 9일부터 배민1플러스의 중개 이용료율을 현행 6.8%에서 9.8%로 3%P 올린다.
현행 배민의 중개수수료율 6.8%는 경쟁사인 쿠팡이츠(9.8%),partizan요기요(12.5%)보다 낮은 수준이다.
배민은 배달 중개 이용료율을 인상하는 대신 업주 부담 배달비를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춘다.
배민은 현재 지역별 배달환경 등을 고려해 2500~3300원 수준의 업주 부담 배달비를 1900~2900원으로 최대 24% 낮춘다.
배민에 따르면 서울 지역 업주 부담 배달비는 기존 3200원에서 2900원으로 300원(약 9.3%) 낮아진다.
가게의 마케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오픈리스트'와 '우리가게클릭'의 노출 영역도 확대된다.
올 1~5월 기준 오픈리스트와 우리가게클릭을 이용한 가게의 주문 수는 그렇지 않은 가게보다 각각 13%,partizan21%의 주문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게배달 업주가 고객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또 업계 유일 정액제 서비스(울트라콜) 가입자 중 주문수가 적은 업주에 대한 지원책도 내놨다.
배민은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울트라콜)을 동시에 이용하는 업주의 가게배달 월 주문수가 50건 미만이면 가게배달 광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울트라콜 월 광고비의 20%를 환급하는 특별 할인을 시행한다.
이달부터 받기 시작한 포장 주문서비스 신규 가입 업주 대상 중개이용료(6.8%)도 내년 3월까지 50% 할인한 3.4%를 적용한다.
배민은 배달 주문 대비 포장 주문이 늘면 가게가 부담하는 배달비 부담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신규 업주 중 매장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 업주에 대해 ▲포장 고객 할인비용의 50% 페이백 ▲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의 포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과 업계 유일 정액제 상품 운영 등을 통해 사장님 가게 운영에 보탬이 됐다"며 "사장님의 배달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정책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배민은 고객 편의성 확대를 위해 이용자환경(UI)을 전면 개편하고,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통합한 '음식배달' 탭도 신설한다.
앱 개편에 따라 하나의 탭에서 더 많은 가게가 노출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배민 이용 고객은 앞으로 음식배달 탭 지면에서 모든 가게의 메뉴 할인,배달팁 등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피터얀 반데비트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날 오전 전사 발표에서 "앱 개편을 통해 가게배달 업주는 더 많은 성장기회를 얻고,고객은 최고의 할인 혜택과 다양한 식당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배민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에게 앱 내에서의 경험을 원활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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