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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선 신고가를 경신하는 곳도 나오고 있는데요.
치솟는 전셋값이 매매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올해 초 30억 원 중반대에서 거래되더니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달 초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39억 원에 거래됐는데요.
종전 최고가였던 지난 2022년 5월 거래 가격을 100% 회복했습니다.
[양석영 / 반포동 공인중개사 : 매도인들은 41억 원 이상도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전고점은 충분히 돌파했다고 봐야 하죠.(전세는) 20평대 기준으로 (1년 전에) 10억~11억 원 하던 것이 지금은 14억~15억 원 가니까…전세는 20~30평대 매물이 없어요.]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8% 올랐습니다.
전셋값도 0.19% 뛰며,야구선수 임창민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야구선수 임창민58주 연속 오르는 전셋값이 매매 가격까지 밀어 올리는 모양새입니다.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약 5천200건으로 1년 전보다 40% 늘었습니다.
월 거래량이 5천 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8월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권대중 / 서강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금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심리 때문에 매수세가 살아나기 시작했고요,야구선수 임창민전세 부담을 가진 사람들이 매수로 돌아서서 매매 거래가 늘어나는 것도 있습니다.이제 하락세는 멈춘 것 같고요.(앞으로) 보합 내지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이면 임대차법 시행 4주년을 맞습니다.
갱신 요구권 만기를 맞은 일부 아파트들의 전셋값이 오르며,야구선수 임창민집값 상승도 부추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