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있는 한 관광 체험장.
아찔한 높이의 공중에 두 아이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른바 '하늘 자전거'를 타다 기구가 멈춰 서면서 꼼짝없이 고립된 겁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24일) 오후 5시 46분쯤 서귀포에 있는 한 관광 체험장에서 11·9살 자매가 20m 정도 높이에 자전거를 매달고 이동하는 체험을 하다 기구가 멈춰섰다는 취지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구조당국은 신고받은 지 48분만인 저녁 6시 34분쯤 이들 자매를 구조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습니다.
이들 자매는 다행히 다친 데는 없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