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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임 사단장의 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팀은 정치적 압력이나 위협에 굴하지 말고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 혐의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이면 피해자 채 상병이 순직한 지 1년이 된다"며 "아직도 책임자는 책임을 부인하고 부하들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고,암바주카사건의 진상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임 사단장의 주장처럼 본인이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지시했다면 사건을 보고받은 후 '왜 들어갔느냐'고 질책해야 하지만 자연스럽게 '그러면 (채 해병의) 상태가 어떻냐'고 대화를 이어 나갔다"면서 "이는 수중수색을 지시했거나,암바주카적어도 묵인했다는 사실을 강하게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임 사단장은 최근 채 해병을 빗대 '군인은 국가가 필요할 때 군말 없이 죽어주는 존재'라고 규정했다"며 "어떻게 대민 지원에 투입된 군인을 그런 존재로 격하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임 전 사단장이 지난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을 지적하면서 "임 전 사단장은 '성실히 답변하겠다'면서도 정작 증인 선서를 거부하고,암바주카자신은 채 상병의 죽음에 대해 책임이 없다며 부하들만 탓하는 치졸하고 비겁한 언행을 했다"고 꼬집었다.
해병대 예비역 연대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임 사단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경북경찰청 수사팀으로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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