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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EET 재응시 비율 54.5%로 전국 43.6% 웃돌아 대형 로펌 등 취업 쉬운 일명‘SKY’로스쿨 갈아타기 영향 내년부터 결원충원제도 폐지 예정 로스쿨 운영 타격 예상
강원대 로스쿨 입학생 가운데 절반은 수도권대학 로스쿨 진학을 위해‘법학적성시험(LEET)’에 재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대 로스쿨 재학생의 이탈에 따른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리트 응시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대 로스쿨 입학자(정원 40명)의 리트 재응시 비율은 전체의 54.5%로 전국 평균 43.6%를 웃돌았다.입학생 절반 이상이 재수에 도전한 것이다.반면 서울대(1.3%),야구 타율 구하기고려대(9.8%),야구 타율 구하기연세대(15.3%) 등은 입학생들의 리트 응시율이 크게 낮았다.강원대를 비롯해 지방대 로스쿨에 진학한 학생들이 대형 로펌 등 취업이 쉬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일명‘SKY’로스쿨로 갈아타기 위해 재수를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EET는 로스쿨 교육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수학 능력과 법조인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 소양 및 적성을 갖고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이다.
이에 강원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의 로스쿨은 리트 시험 당일 진급시험을 치르는 등 자체적으로 재학생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부터 로스쿨 결원충원제도가 사라질 예정이어서 지방 로스쿨의 공동화 현상도 우려되고 있다.결원충원제도는 등록포기·자퇴 등으로 로스쿨에 결원이 생기면 다음해 입시에서 총 입학정원의 10% 범위 내에서 로스쿨생을 충원할 수 있게 한 제도로 2025년부터는 폐지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는 “대형 로펌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에 법학적성시험 응시율은 높아지고 있는데 지방대 로스쿨의 경우‘SKY’로스쿨로 갈아타기 위해 이탈자가 많다”며 “특히 내년부터 결원충원제도도 폐지되기 때문에 지방 로스쿨은 학생이 이탈할 경우 운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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