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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상속 재산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5일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속 재산을) 공익재단 설립에 출연하겠다"며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형제 갈등을 종결하고 화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효성그룹 차남인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월 선친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언장과 관련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유언장을 통해 '차남에도 법정 유류분 이상의 재산을 물려주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주요 임원 등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하며 이른바 '형제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효성 지분을 정리하고 경영에서 물러난 그는 가족과 연을 끊었습니다.지난 3월 말 부친 별세 당시에도 빈소의 유족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