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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아시아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롯데웰푸드 지분을 매각했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자 의장은 지난 5월30일과 6월17일,아시아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6월2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롯데지주 지분 모두 132만2230주를 매도했다.매각 대금은 331억원이다.
신 의장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은 343만4000여주(3.27%)에서 211만2000여주(2.01%)로 줄었다.
또 신 의장은 롯데웰푸드 지분 모두 9만5803주도 팔았다.매각 대금은 146억원이다.신 의장이 가진 롯데웰푸드 지분은 23만6000여주(2.51%)에서 14만939주(1.49%)로 감소했다.
앞서 신 의장은 지난달 14일부터 25차례에 걸쳐 롯데쇼핑 주식을 매각했다.매각 주식은 모두 21만10주로 매각 대금은 140억원 가량이다.
최근 신 의장이 매각한 3사 보유 지분 규모는 모두 617억원이다.
롯데재단 측은 “상속세 마련을 위함”이라고 신 의장 지분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신 의장은 2020년 1월 신 명예회장 사망 후 회사별 상속 지분 가운데 33.3%를 각각 상속받았다.신동빈 회장과 신영자 의장은 연부연납방식으로 상속세를 5년 동안 분할 납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장은 본래 롯데장학재단과 롯데삼동복지재단,아시아 축구 월드컵 최종예선롯데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모두 맡아 운영하다 2018년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사임했다.
현재는 그의 딸인 장혜선씨가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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