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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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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3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 당시 소방당국에는 관계자들의 다급한 신고가 이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첫 신고 이후 6분 동안 9차례 신고가 접수됐는데 "2층에서 뛰어내렸다" "사람이 창문에 축 쳐져 있다" 등 당시 급박했던 상황도 담겼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경기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119신고 녹취록을 보면 최초 신고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31분 38초에 접수됐다.아리셀 3동 2층 작업장에 적재된 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른 지 1분 35초만이다.

첫 신고자 A씨는 "아리셀인데,툴루즈 대 psg제조동에서 불이 났다.우리는 1차 전지를 제조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접수요원이 전기와 가스를 차단할 수 있는지를 묻자 A씨는 "지금 환경안전팀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확인이 안 된다"라고 답했다.대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피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A씨는 "우리가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다.리튬도 있다"라고 했다.

첫 신고와 2초 차이로 두 번째 신고도 접수됐다.두 번째 신고자는 소방당국에 물로 진화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신고자 B씨는 "리튬 전지를 만드는 공장 인데,툴루즈 대 psg리튬 전지가 금수성 물질이긴 하다"라고 설명했다.금수성 물질은 물과 닿으면 발열이나 발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특수 성분으로 된 진화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아리셀 관계자가 아닌 목격자들의 신고도 빗발쳤다.3차 신고자는 "연기가 너무 많이 난다" 4차 신고자는 "주소는 잘 모르겠지만 연기가 엄청 많이 올라온다.검정색이고 막 구름 색깔"이라고 했다.

공장 작업자들이 현장을 탈출하는 간절했던 모습도 신고 내용에 담겼다.8차 신고자(오전 10시 35분 42초)는 "지금 창가에 사람이 쳐져 있다.고개는 까딱까딱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창문에 팔을 쭉 뻗어서 쳐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첫 신고 이후 6분 뒤에 이뤄진 9차 신고자는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접수요원 질문에 "좀 있다고 들었다.창문으로 뛰어내렸다고 했다"고 했다.특히 건물에서 나오지 못한 인원을 묻는 질문에 신고자는 "20명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이미 내부에 유해가스 등이 가득 차 있어 건물 내로 곧장 진입하지는 못했다.

이 사고로 아리셀 3동 건물 2층에서 근무하던 작업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사망자는 내국인 5명,툴루즈 대 psg외국인 18명(중국 17명,툴루즈 대 psg라오스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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