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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하급 관료들 가자 운영에 참여 방안 논의
지도부는 배제…"개혁 시 유연해질 수도"
가자 북부에 '인도적 자치 지역' 시범 운영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후 가자지구 행정 업무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관료들을 참여시키는 방안에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간 PA에 가자 운영을 맡기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고수해 왔다.
1일(현지시각)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사안에 정통한 관료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최근 사석에서 PA 관계자의 가자지구 운영 반대 입장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수개월간 가자 전후 운영 계획에 PA를 포함시키지 말라고 지시했지만,반다이볼트론 부자현실적인 대안을 만드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입장을 돌린 것으로 파악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공개적으론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지난주 이스라엘 채널14와 인터뷰에서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국가가 설립되지 않게 하겠다며 "(가자를) PA에 넘길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능하다면 '현지 팔레스타인인'들과 함께 역내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민정 정부를 수립하고 싶다"는 계획을 되풀이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선 네타냐후 총리의 이같은 주장에 회의적이다.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의 최고위급 보좌관들은 최근 이스라엘이 전후 가자지구 관리에서 현지 주민에 의존하려면 PA 관료들을 통하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 안보 관료는 "(네타냐후 총리가 말한) '현지 팔레스타인인'이란 PA 관련 개인을 뜻한다"고 TOI에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우선 실무자급 직원들만 참여시킬 계획으로,반다이볼트론 부자이스라엘 총리실은 하급 관료와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이 이끄는 지도부를 구별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료는 PA가 서안지구 치안 관련 개혁을 시행하면 가자지구 운영 관련 더 유연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인근 아랍 국가들이 '두 국가 해법'으로 향하는 실행 가능한 경로를 지원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만큼 수용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PA도 하급 관료들에게 가자 운영 참여를 허용할지 미지수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은 가자 북부에서 이스라엘이 안보를 관리하고 가자 주민들이 운영을 맡는 일종의 인도주의적 지대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차치 하네그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5일 '하마스 다음날'을 위한 계획을 조만간 가자 북부에서 실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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