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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발생한 영업점 금융사고에 대해 "뼈아프다"면서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신념으로 내부 통제 강화와 윤리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본사 비전홀에서 열린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나가는 것"이라며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임 회장은 "온 힘을 다해 분투해나간다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올 하반기 기업금융·자본시장·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을 10년 내에 10위권 증권사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도 천명했다.
[양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