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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인터뷰한 한 라디오 진행자가 “백악관 보좌진에서 사전에 질문 목록을 보내왔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27일 첫 TV 토론회 이후‘인지력 논란’등이 일어나자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한 인터뷰였는데 이미 질문이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다.
필라델피아의 흑인 방송 라디오 프로그램‘The Source’의 진행자 안드레아 로풀-샌더스는 6일 CNN과 인터뷰에서 “4일 바이든 대통령을 인터뷰하기 전 백악관 보좌진이 8개의 질문 목록을 보냈다”면서 “그 중 4가지를 내가 질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라디오 프로그램은 흑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토론회에서 건강 문제가 불거진 뒤 유권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었다.그런데 이날 인터뷰에서조차 바이든은 자신이 “흑인 대통령(버락 오바마)과 함께 미국을 위해 봉사한 최초의‘흑인 여성’이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실언을 하면서 또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바이든 측에서는 “백악관에서 질문을 보낸 게 아니라 대선 캠페인 측에서 보낸 것”이라면서 “인터뷰를 수락하는 조건을 달고 질문을 보낸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뉴욕타임스(NYT)는 “질문이 미리 제공됐다는 사실을 그 누구도 공개한 적이 없다”면서 “(질문 제공은) 정치인을 취재할 때 부적절하다고 거부되는 관행”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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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대 미들즈브러 라인업,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사진출처 = 연합뉴스]물론 그가 민주당 후보교체를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이같은 언급은 바이든의 기억력 논란과 맞물려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