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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매장량 5280만톤 추정… '핵심광물산업' 비전 제시
'육불화텅스텐' 가공시 반도체 공정 핵심 원료로 쓰일 수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영월군이 텅스텐 등 핵심 광물 산업을 지역경제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인접 지역인 원주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산업 육성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영월엔 약 60조 원의 규모의 텅스텐이 추정되며,krap가공된 텅스텐의 경우 반도체산업 주요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가 되기 때문이다.
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영월군은 현재 '첨단산업 핵심 소재 산업단지 조성 및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마련 중이다.이는 핵심 광물을 바탕으로 한 미래 산업육성 전략으로서 폐광 이후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단 비전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도내 다른 폐광지역인 태백시도 핵심 광물 산업을 추진 중이다.이에 영월군은 태백시와 함께 강원 남부권역 핵심 광물 산업벨트 구상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기회 발전 특구 지정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영월군이 주목한 핵심 광물엔 상동읍의 텅스텐과 한반도면의 석회석 등이 있다.특히 알몬티대한중석이 개발하는 상동광산은 세계 최대 규모의 텅스텐 광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군이 추정하는 지역 내 텅스텐 매장량만 5280만 톤에 이른다.이에 대해 군은 60년간 채굴이 가능한 규모로서 약 60조 원 상당의 가치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군은 이 같은 여건을 바탕으로 텅스텐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krap지역산업에 변화를 주겠다는 계획이다.군은 산솔면에 25만㎡ 규모로 조성 중인 첨단산업 핵심 소재산업단지에 텅스텐 비축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선 8기 강원도와 원주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선 상황이어서 영월 지역 내 텅스텐이 관련 산업 주요 공정에 사용되는 등 그 연계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영월군에 따르면 지역 내 채굴 가능한 텅스텐 중엔 가공을 거쳐 산화텅스텐으로 만들 수 있는 원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산화텅스텐은 기화 등 작업을 거치면 육불화텅스텐이 되고,krap이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금속 배선 공정에 필요한 핵심 소재다.
유영만 군 산업경제과장은 "강원도가 비전으로 내놓은 미래 발전 글로벌도시의 핵심은 반도체산업이다.영월의 텅스텐이 그 반도체 공정의 핵심 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영월이 자생도시로 성장하려면 산업이 중요하다.핵심 광물 산업이 지역의 제2의 황금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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