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착즙 주스 속 당은 혈관과 장벽에 큰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랜 연구를 통해 설탕이 들어간 가당 음료가 각종 대사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사실이 증명돼 왔다.27개 연구를 분석한 한 메타 분석 연구에서는 가당 음료가 2형 당뇨병,비만,
바젤 대 ogc 니스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과일로 제조되지만,당이 들어있는 '100% 과일 주스'는 논란의 중심에 있어왔다.연구 결과도 갈렸다.건강에 좋다는 연구와 과체중,
바젤 대 ogc 니스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모두 나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대 영양학과 이나 베르그하임 교수 연구팀은 과일 주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세밀하게 통제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은 18~35세 성인 19명에게 ▲사과 착즙액 60%에 물을 혼합한 음료(A) ▲같은 칼로리와 당이 들어간 위약 음료(B) ▲물(C)을 제공했다.A,B에는 포도당 13.4g/L,과당 35.0g/L,자당 9.1g/L 등이 함유됐다.A는 사과 섬유질이 들어가 색이 탁한 착즙액이었다.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의 공복 혈액을 측정한 후,무작위로 500mL의 A,
바젤 대 ogc 니스B,C 음료를 제공했다.120분,180분 후 혈액을 측정해 혈청 속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와 장벽 기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A와 C를 마신 그룹과 달리 B를 마신 그룹에서만 120분과 180분 후 혈청에서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장벽 기능도 떨어졌다.A는 혈청 속 박테리아 내독소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팀은 "과일 주스에는 장에서 흡수되고 장 세포에 의해 대사되는 다양한 2차 식물 대사 산물이 포함돼 있다"며 "사과주스에 함유된 폴리페놀 등은 설탕이 몸에 미칠 수 있는 생리적 효과를 변화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베르그하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과일 주스는 건강한 젊은 성인 장벽 기능과 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과일 주스에서 설탕의 효과를 바꾸는 데 관여하는 화합물을 식별하고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pj science of food'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