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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문제로 자주 다투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아내가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3) 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FC 포르투 경기일정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8월 남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보험금과 관련해 친정 식구들과 갈등을 겪었다.
그의 남편 B(66) 씨는 아내의 친정 식구들이 사망보험금을 아내에게 주지 않으려는 등 금전적으로 인색하다고 생각해 아내와 자주 다퉜다.
그러다 같은 해 9월 26일 오후 10시 30분께 이들 부부는 집에서 심하게 다퉜고,FC 포르투 경기일정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분리 조처됐다.
이후 B 씨는 집을 나와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집에 머물렀다.
하지만 A 씨는 추석 연휴 전날인 28일 오후 2시께 B 씨의 지인 집에 찾아가 B 씨의 귀가를 종용했고,FC 포르투 경기일정같은 날 오후 6시 40분께 다시 찾아가 '집에 돌아오라'고 재촉했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처남의 사망보험금과 관련해 처가 식구들을 험담하고,FC 포르투 경기일정A 씨에게도 욕설했다.
이에 격분한 A 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로 남편을 3차례 찌른 뒤 경찰에 자수했다.B 씨는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추어 죄질이 가볍지 않다.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과 범행 뒤 자수하면서 반성하는 점 등은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한 사정이며,항소심 들어 양형에 본질적인 변화가 없다"며 A 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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