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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취득세 감면 혜택이 올해 끝난다.이런 가운데 완성차 업계가 정부에 세제 혜택을 추가로 연장해 달라고 건의하고 나섰다.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올해로 끝나면 자동차 구매 시 소비자 부담이 그간 받아왔던 혜택만큼 다시 늘어나게 된다.현행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르면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를 사면 개별소비세(최대 300만원),실황파워풀 프로야구교육세(최대 90만원),실황파워풀 프로야구취득세(최대 140만원)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일몰 연장해달라”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세제 혜택까지 없어지면 심각한 판매 부진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도 가격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완성차 업계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친환경차 구매 세제 혜택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기재부는 업계의 요청에 대해 전기차 구매 혜택과 투자 인센티브 등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해 개선해 나겠다고 밝혔다.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캐스퍼 일렉트릭 모습.사진 현대차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캐스퍼 일렉트릭 모습.사진 현대차
하반기 '하이브리드·전기차'가 대세
국내 완성차 기업은 올 하반기 친환경차를 쏟아낼 예정이다.가장 주목받는 차는 르노코리아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다.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를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그랑 콜레오스는 지리자동차와 볼보에 적용한 CMA 플랫폼을 바탕으로 르노의 최신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을 결합해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르노코리아는 “기아 쏘렌토,실황파워풀 프로야구현대차 싼타페 등 일부 소수 모델이 점유하고 있는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그랑 콜레오스'.송봉근 기자
르노코리아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그랑 콜레오스'.송봉근 기자
전기차 출시도 다양하게 예정돼 있다.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했다.국내 첫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생산한다.현대차는 기존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대형 전기 SUV 연내 출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기아는 지난달 공개한 소형 전기 SUV EV3를 하반기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이밖에 KGM은 올해 연말 첫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예고했다.
미니는 하반기 순수 전기차 '뉴 올 일렉트릭 미니쿠퍼'와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 남짓이다.사진 BMW코리
미니는 하반기 순수 전기차 '뉴 올 일렉트릭 미니쿠퍼'와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 남짓이다.사진 BMW코리
수입차도 친환경차 출시 바람
수입차 업체들도 하반기 주요 신차로 전기차를 선택했다.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가장 눈에 띈다.미니는 하반기 순수 전기차 '뉴 올 일렉트릭 미니쿠퍼'와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1회 충전 주행거리는 300㎞ 남짓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EX30’을 이달 말부터 순차 출고할 예정이다.지난해 11월 국내에 처음 공개한 이후 이틀 만에 1000대 이상의 사전 계약을 기록했다.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404㎞다.서울에서 부산까지 주행(평균 약 400km)이 가능한 수치다.
아우디코리아가 대형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을 출시했다.사진 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가 대형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아우디 Q8 e-트론'을 출시했다.사진 아우디코리아
최근 국내에서 고전하고 있는 아우디도 하반기 반전을 노리며 전기차를 출시했다.아우디는 지난 10일 대형 프리미엄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8 e-트론과 더 뉴 아우디 Q8 스포트백 e-트론,실황파워풀 프로야구아우디 Q8 e-트론의 고성능 모델인 더 뉴 아우디 SQ8 스포트백 e-트론을 공개했다.오랜만에 공개한 신차인 만큼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경쟁자인 벤츠 EQS,실황파워풀 프로야구캐딜락 리릭 등과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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