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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기록장치 EDR이 급발진 여부를 판단할 핵심인데,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김민수 기자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찾아 EDR을 둘러싼 논란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들이 파손된 차량들을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모두 급발진 의심사고로 국과수 차량검사실에 보관중인 것들입니다.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급발진 의심사고 검사엔 통상 한 달이 걸리는데요.최근 EDR 검사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검사 기간 역시 두 달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2022년 12월 강릉 티볼리 사고를 계기로 급발진을 의심하고 검사를 의뢰하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예순 건을 밑돌았던 검사 건수는 2022년을 기점으로 최근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EDR 검사는 데이터 추출과 분석,대전역 복권검증 세 단계로 이뤄집니다.
국과수는 데이터를 직접 추출한 뒤에 사고 당시 기록을 분석하고,대전역 복권이걸 실제 운행기록과 교차검증까지 합니다.
▶인터뷰 : 김종혁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차량안전실장
- "전 세계의 교통사고 분석 감정기관들은 EDR 데이터를 근거로 해서 분석을 하고 있고요.EDR 데이터가 잘못됐다고 보고된 사례는 없습니다."
국과수는 운전자가 당황하면 페달을 구분하지 못하고 가속 페달을 밟는 '인지오류'가 사고로 이어진다고 설명합니다.
급발진 의심사고로 국과수에 들어온 차량의 페달 블랙박스를 보니,운전자가 가속 페달만 계속 밟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제동 페달을 밟았다 확신하고 있어서,대전역 복권실제로는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검사 결과를 믿지 못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과수는 운전 중에 급발진이 의심되면 페달에서 발을 떼고,대전역 복권기어를 중립으로 놓거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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