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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1년차 14일,2~4년차 및 인턴 16일까지 하반기 수련 신청
레지던트 사직자 중 971명,의료기관에 취업…한 주만에 350여명↑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해 하반기 전공의 수련 신청기간을 연장한 정부가 전공의들의 복귀를 다시 호소했다.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일부는 의료기관에 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4일 조규홍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조 장관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난 9일부터 레지던트 1년차는 오늘까지,최다안타레지던트 2~4년차와 인턴은 오는 16일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연장하여 진행 중에 있다”며 “이는 환자와 국민,그리고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전공의분들에게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의 시선,복귀 후 수련에 대한 걱정 등으로 지원을 망설이는 사직 전공의분들은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기 바란다”며 “정부는 복귀하시는 전공의분들이 어려움 없이 수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최선을 다해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복귀 전공의 보호를 위해 온라인상 근무 중 전공의 명단 및 비방 게시글을 확인하는 즉시 수하 의뢰하고 있다.지금까지 명단 유포 및 비방 관련 총 21건의 수사 의뢰하고,최다안타수사당국에서는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검찰 송치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일부 복귀한 전공의들이 고립감 등 마음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사례를 파악하고,심리상담을 원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정서적 지지가 이뤄지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8월 12일 기준 레지던트 사직자 중 971명이 의료기관에 취업해 지난 5일 625명 대비 약 350여명 증가했다.
상급 종합병원들은‘일반의 촉탁의’를 모집하고 있고,정부는 진료지원 간호사와 같은 인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의료 공백에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