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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방문진 이사에 각각 53명·32명 지원…방통위,지원서 명단 곧 공개할 듯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공사(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이사 지원자 모집을 마감했다.대통령이 지명한 방통위 상임위원 2인 체제(김홍일·이상인)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이 의결되고,프리미어리그 등장이상인 위원장 직무대행 1인 체제에서 모집이 마감된 것이다.방통위 1·2인 체제에서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이 일사천리 진행되면서 야당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12일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6월28일부터 7월11일 18시까지 2주간 KBS 및 방문진 이사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프리미어리그 등장KBS 이사에 53명이,방문진 이사에 32명이 각각 지원했다.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공모는 이날부터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방통위는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접수하기로 했다.
앞서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현 위원장 직무대행)은 제32차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임원 선임 계획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방통위 2인 체제에서의 안건 심의·의결에 대한 야당의 비판 속,이사 선임 계획을 강행한 것이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인 방통위원장(대).여기서 한 발짝 떼면 불법이다"는 글을 남겼다.
현재 이상인 1인 체제인 방통위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대해 의결할 수 없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공영방송 이사 선임안 의결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과 2인 체제에서의 안건 심의·의결에 대한 위법성,후보자의 방통위원장 적격성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할 계획이다.과방위 야당 관계자는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에 적격한 지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고자 인청 질의서를 작성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