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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시청역 인근 사거리 교통사고로 희생된 시청 공무원 2명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공무원 윤모(31)씨 빈소가 차려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을 찾았다.
윤 씨는 대학 졸업 후 지난 2020년에 7급 공채로 입사했다.그는 세무과에서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아시안컵 지역예선힘든 내색 하나 없이 근무했다고 한다.
조문을 마친 오 시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들과 만나 “앞날이 창창한 젊은 직원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떠나게 돼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사고 원인이 어떻게 밝혀질지 아직은 모르겠다”면서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서 고령자,아시안컵 지역예선초고령자 운전면허 갱신에 있어 어떤 보완 장치가 필요한지 사회적인 논의가 시작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처럼 페달 오작동 혹은 오조작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를 기계적으로 의무화하는 것도 논의하고 공론화해 동종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유사한 사고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논의가 필요한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후 시청 청사운영팀장 김모(50) 사무관의 빈소가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으로 이동해 고인을 추모했다.
전날인 1일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차모(68)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건너편 일방통행 4차선 도로인 세종대로18길을 역주행하며 발생한 사고로 6명이 다쳤고 9명이 사망했다.사망한 9명 중 서울시청 공무원이 2명,아시안컵 지역예선시중은행 은행원 4명,아시안컵 지역예선대형 병원 직원이 3명인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이들은 모두 30~50대 남성이었다.
이들 서울시청 공무원 2명은 시청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뒤 야근을 위해 청사로 복귀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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