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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시민과 함께 더 크고 찬란한 포항의 미래 만들 것"
그린웨이 사업으로 녹색생태도시 전환,재난 안전 도시 구축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1일 경북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시장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이 시장이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지속 가능한 포항시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2024.07.01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50만 경북 포항시민과 개혁하고,도약하는 포항을 만들겠습니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일 취임 10주년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철강 중심의 산업구조를 신산업 육성을 통해 다변화하고,16조5744억 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녹색 생태도시로의 전환,재난 극복을 통한 안전도시 구축,국가첨단전략산업 거점 도약 등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산업 구조 다변화
이 시장은 처음 취임한 2014년부터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하고 연구개발(R&D) 예산 3564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힘써 왔다.
이에 따라 이차전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 자유특구,용과같이7 도박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국가첨단 전략산업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지정과 기회 발전특구 유치 등의 성과를 이뤘다.
그는 "특히 지난 2016년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가 포항에 정착한 이후 지난해 포항시의 전체 수출 약 43억 달러 중 이차전지 산업 수출 비중이 38.5%를 달성하는 등 이차전지 산업이 철강산업과 함께 명실상부한 핵심산업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한때 분양율 0%로 2단계 착공 시기를 고심했던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분양이 완료돼 국가산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으며,10년간 장기 표류해 오던 영일만 산업단지는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또 "바이오산업,4세대 방사광가속기,극저온 전자 현미경,그린 백신 실증 지원센터,세포막 단백질 연구소,바이오미래 기술혁신 연구센터 개소 등 우수한 인력과 인프라를 갖추고,최근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0년 간 중점 추진해 온 바이오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북 동해안의 낙후된 지역 공공 의료를 개선하고,의사 과학자를 양성,국가 바이오산업의 거점이 될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 현재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3대 신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수소 산업은 지난해 수소연료 전지 클러스터 구축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올해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기업 유치와 수소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색 산업도시에 녹색 변화,그린웨이 프로젝트
이 시장은 "시민들이 가장 잘한 정책 중 하나로 꼽는 것이 바로 회색 도시를 푸르게 만드는 그린웨이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며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야 말로 좋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취임 초기 기능 중심의 산업도시였던 포항을 녹색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 축구장 95개(67만㎡) 면적의 도심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특히 100㎞에 달하는 해안 둘레길 조성,도시 숲 확장,용과같이7 도박학산천 생태하천 복원 추진 등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생태공간 확충에 매진해 왔다.
안전·복지·문화·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
그는 포항의 저력은 위기 극복의 힘에서 나온다고 강조하며,용과같이7 도박지난 10년간의 위기가 포항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버팀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지진 발생 후 신속하게 특별 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고,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촉발 지진임을 규명하고,용과같이7 도박지진 특별법을 통과시켜 실질적 피해구제의 길을 열었다.
또 태풍 '힌남노' 와 관련한 피해를 항구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안전도시 종합 계획 수립과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형산강 국가하천 정비 예비타당성조사 지정 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도시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포항문화재단을 출범하고,용과같이7 도박전국 최초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고,지역 정체성을 담아낸 시립박물관 건립으로 문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스페이스워크,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이가리 닻 전망대,곤륜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 체험형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했고,환호공원에서 포항운하에 이르는 영일만관광특구 지정으로 연간 700만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착공과 함께 특급 호텔 유치,대규모 국제행사·박람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해 일자리가 창출되는 차별화된 마이스(MICE)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5년 포항역 KTX 개통을 시작으로 동해남부선,동해중부선 영덕 구간,용과같이7 도박포항~수서 SRT 개통을 통한 철도 접근성을 강화했고,포항~울산 고속도로 준공에 이어 포항~영덕 고속도로도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등 광역교통망을 지속 확충해오고 있다.
시는 향후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을 본 궤도에 올리고,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의 접근성을 강화해 환동해 중심 물류 교통망을 완성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교육과 복지 분야는 경북 최초로 어린이집 무상교육,유치원·초중고 전 학년 무상급식,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 등 3무(無) 복지를 추진했고,포스텍 글로컬대학 선정,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역 혁신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10여 년 동안 시민들의 큰 사랑과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지금의 포항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위대한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도시,더 큰 포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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